[뉴스A 클로징]사라져 버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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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영화 없나요? (최고상)수상작이 한국에서 온 영화라니... "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말입니다.
그런데 아카데미 8개 부문을 휩쓸었던 이 세계적인 작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다른 취급을 받는 신세가 됐습니다.
주인집 아가씨에게 시중을 드는 흑인 하녀의 모습이 인종 차별적이라는 이유인데, 미국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영화가 삭제됐습니다.
현재까지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과거의 흔적을 무조건 지우는 것이 맞을까 논란이 많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차별 요소가 있지만, 당시에는 흑인 배우가 아카데미 조연상을 수상한 것 자체가 큰 파격이었습니다.
흑인 최초 오스카상 수상자였으니까요.
영화 주인공 스칼렛의 마지막 명대사 기억나시나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
그래도 미국에 이미 흑인 대통령까지 나왔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